백일의 낭군님'은 드라마 '도깨비'(2016~2017)와 비슷한 선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는 회당 20만 달러(약 2억5000만원)로, 총 16부작임을 고려하면 약 40억원에 수출됐다. 무엇보다 NHK는 일본의 공영방송으로 한국의 KBS, 중국의 CCTV와 같은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후 11시는 한류의 시초인 드라마 '겨울연가'(2002)를 비롯해 '대장금'(2003~2004) '올인'(2003) 등이 방송한 시간대다.
이 대표는 "일본은 위성방송에서 한국 드라마를 먼저 내보낸 후 반응이 좋으면 지상파 편성을 한다"며 "'백일의 낭군님'도 위성방송 CS채널과 NHK BS 프리미엄에서 방송된 후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져 NHK 지상파 편성이 확정됐다. 주 1회 16주간 방송된다. 일요일 밤 11시는 일본에서 한류가 터진 시간대라서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넷플릭스로 갈 수도 있었지만, 도경수가 한류스타인만큼 '백일의 낭군님'이 일본에 수출되면 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하고 100% 사전제작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공격적인 투자를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며 "일본은 여전히 DVD와 CD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DVD 시장에서도 터지면 한류 열풍에 더욱 불을 지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박이지 단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