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부터 다정해서 놀란 자필편지.. 반복해서 읽고 있어
입대 날짜 정해지자마자 떠버린 기사에 팬들 놀란것도 알았을 거고,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조심스럽게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간게 다 느껴져서 심장이 내려앉아.. 다정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자필문에 다 보여
평소 성격상 팬들에게 표현이 그리 많이 풍부하진 않았던 사람이었던터라 더 심장이 아려
근데 이건 진심이야... 내가 경수를 좋아하는 마음에 비하면 1년 반 기다리는건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물론 많이 보고싶겠지만 그정도는 참을 수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힘이 나는건, 경수가 전역과 동시에 복귀작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지난 5개월가량도 공백 아닌 공백이 있었지만 단단이들 있어서 외롭지 않게 덕질해왔고 지난날의 경수를 돌아보면서 다시금 행복한 나날들 보냈던 것 같아
결코 길지 않을 1년 반 알차게 보내보려고... 그동안 경수에게 쏟던 애정을 조금 나누어 자기개발에도 좀 더 힘써보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 하면서, 경수 기다릴래
단단이들도 함께 힘내자
https://twitter.com/zhongxin_90/status/1134008490886778880?s=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