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기사보고 넘 황망해서..멍하다가
리슨 편지보고 그때부터 가슴이 덜컥해서 밥도 어찌먹었는지 모르겠고 막 울렁울렁 했는데, 오후부턴 농담도 하고 이거저거 플랜도 짜보고, 좀 기운나서 이제 받아들였나보다 했거든.
근데 퇴근하는데...눈물이 왈칵 나네.
머리는 괜찮아 맞는결정이다..역시 경수!! 이러는데
맘이 아직 안괜찮은가봐.
나이 채우고 가는거면 덜 놀랐을텐데 예상을 못해서..충격이 큰듯..
나 오늘은 좀 울께.
그래도 경수 행보 응원해..이게 최선인거 나 알아.
그냥 좀 놀라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