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진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는 의외의 케미가 폭발하는 조선판 브로맨스와 워맨스가 있다. 벗과 연적 사이에 놓인 원득(도경수)과 정제윤(김선호), 연애 코치 겸 절친 원득과 구돌(김기두), 그리고 친자매 같은 홍심(남지현)과 끝녀(이민지)가 무결점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도경수X김선호, 신경전 브로맨스
세자와 한성부 참군으로 궁에서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이 송주현 마을에서 운명처럼 재회했다. 비록 원득은 자신이 세자인 줄 모르는 기억 소실, 제윤은 세자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소실증이지만 말이다. 홍심을 사이에 두고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던 원득과 제윤은 팽팽한 말다툼에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하지만 제윤은 양인 신분인 원득이 “막돼먹고 괘씸”함에도 불구하고, “벗이 되면 어떻겠나. 나는 자네가 맘에 쏙 드는데”라고 말했다. 그의 의외의 제안은 원득과 제윤이 앞으로 어떤 브로맨스를 보여줄지 기대케 했다. 또한, 원득의 필체와 목소리가 세자 이율과 똑같다는 것을 눈치 챈 제윤이 어떤 행동을 펼칠지도 주목 받고 있다.
◆ 도경수X김기두, 웃음 유발 브로맨스
원득과 제윤이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케미를 자아낸다면, 원득과 구돌은 붙어있기만 해도 케미가 터진다. 특히 홍심에 대한 원득의 감정이 조금씩 커져가고 있을 때 구돌의 연애 코치는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웃음을 짓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사고를 치는 원득 때문에 “불안해 혼났네”라고 화를 내면서도 원득을 누구보다 잘 챙기는 든든한 친구가 바로 구돌이다. 이제 연애도 알아서 잘 하는 원득에게 조언해줄 일은 사라졌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원득과 구돌의 웃음 유발 브로맨스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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